네로의 코스메틱

Dr. 네로의 보습 성분 알아보기! - 우레아 (Urea)

Dr. 네로 2025. 8. 11. 15:22

💧 보습 4-6편: 우레아(Urea) – 각질을 부드럽게, 수분을 꽉 잡다


1. 우레아란 무엇인가?

우레아(Urea)는 인체 내에서 단백질 대사 과정 중 생성되는 **천연 보습 인자(NMF, Natural Moisturizing Factor)**의 핵심 성분입니다.
화학식은 CO(NH₂)₂로, 매우 작은 분자 크기 덕분에 피부 표면뿐 아니라 각질층 내부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.


2. 피부에서의 주요 역할

  1. 각질 연화(Softening)
    • 각질층의 케라틴 구조 사이에 침투하여 수소 결합을 약화
    • 단단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각질 탈락을 촉진
  2. 수분 유지(Moisturizing)
    • NMF 성분으로서 주변 환경의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
    •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 유연성을 높임
  3. 장벽 회복 보조(Barrier Support)
    • 각질층 수분 함량을 높여 지질 라멜라 구조 형성에 유리한 환경 제공

3. 소변 속 우레아 vs 화장품 속 우레아

  • 소변 속 우레아
    • 인체의 단백질 대사 노폐물로, 혈액 속 암모니아를 무독화해 배출하는 형태
    • 농도는 약 2%~7% 정도, 다른 불순물(염분, 대사산물 등)과 함께 존재
    • 그대로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위생·안전·냄새 문제로 불가능
  • 화장품 속 우레아
    • 합성 또는 고순도 정제 과정을 거쳐 얻은 ‘순수 우레아’ 사용
    • 불순물이 제거되어 피부에 안전하며, 농도와 제형을 조절 가능
    • 화장품 등급의 우레아는 소변과 ‘화학식은 동일’하지만, 출처와 순도가 완전히 다름

정리: 화학적으로는 동일하지만, 화장품 속 우레아는 “깨끗하게 제조된 맞춤형 원료”라고 이해하면 됩니다.


4. 왜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피부에 필요한가?

  • 소변으로 배출되는 이유
    • 체내 단백질 대사 후 발생하는 질소 노폐물 처리 과정
    •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으니 ‘버리는 경로’로 나가는 것
  • 피부에서 필요한 이유
    • 피부 각질층에서는 우레아가 수분을 붙잡는 NMF 역할
    • 체내의 ‘배출용’과는 쓰임새가 전혀 다르며, 국소적으로 보충해주면 보습·각질 관리에 효과
    • 특히 건성, 아토피, 건선 등에서 NMF 함량이 감소되어 있어 외부 보충이 필요

5. 농도별 효과

농도 범위 주요 효과 사용 예
1~5% 보습 중심, NMF 보충 로션, 크림
5~10% 보습 + 각질 연화 풋크림, 팔꿈치·무릎 크림
20% 이상 강력한 각질 용해 손·발 각질 치료제, 피부과 처방제
 

우레아는 농도에 따라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요!


6. 우레아 단독 사용시 한계점

  • 높은 수분 친화성으로 인해 쉽게 씻겨 나감
  • 표피층 깊숙이 도달하기 전에 외부 환경에 의해 손실 가능
  • 고농도 제형은 자극 가능성(특히 민감 피부)

7. 우레아를 전달체와 함께 사용하면

① 나노에멀전

  • 장점: 지질과 결합시켜 침투율 증가
  • 효과: 표피 수분 함량 +20%, 각질 연화 속도 향상
  • 적합 피부 타입: 건성, 노화 피부

② 하이드로겔

  • 장점: 장시간 피부 밀착, 서서히 방출
  • 효과: 보습 지속력 2배
  • 적합 피부 타입: 극건성, 시술 후 피부

③ 마이크로니들 패치

  • 장점: 표피 장벽 통과, 고농도 성분 전달
  • 효과: 국소 부위 각질·건조 집중 개선
  • 적합 피부 타입: 심한 국소 건조·각질 부위

8. 피부 타입별 권장 전략

피부 타입 권장 농도 권장 전달체
극건성 피부 5~10% 하이드로겔
각질 심한 부위 10~20% 마이크로니들 or 고농도 크림
민감성 피부 1~5% 저농도 나노에멀전
노화 피부 5~10% 나노에멀전 + 세라마이드 병행
 

9. 시너지 성분

  • 락틱애씨드(Lactic Acid) → 각질 연화 + 수분 공급 강화
  • 세라마이드 → 장벽 회복 지원
  • 판테놀 → 진정 및 회복 가속

💬 닥터 네로의 결론 😼

“우레아는 ‘각질과 수분 두 마리 토끼’를 잡는 사냥꾼이다.
다만 고농도로 쓰면 칼날이 날카로워질 수 있으니, DDS라는 안전 장치를 달아주는 게 현명하다.”